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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권 군산시․서천군 , 철새축제는 제각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10-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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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이웃 서천군이 올겨울 같은 시기에 철새 축제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평소 백제 문화권에 속한 자치단체임을 내세우며 화합을 강조해온 양 시군이 자칫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는게 아니냐는 우려론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12월1일부터 5일까지 금강호 철새조망대 일원에서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을 개최하게되며, 이 기간중에는 세계적인 조류학자들이 군산을 방문해 철새탐조 및 학문활동을 통해 금강호 철새를 전세계에 홍보할 방침이다. 금강을 사이에 둔 이웃 서천군 역시 11월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마서면 철새탐조대 일원에서 철새사진전 등 금강철새 탐조투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현재 소속 자치단체의 철새축제를 홍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인근 서천군의 경우 군산시보다 탐조여건이 우수하다는 지리적 특성을 강조하는 등 탐조객 유치를 위해 양 지역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뜻있는 군산시민들과 서천군민들은 금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양 시군이 사전 협의를 통해 올 겨울 철새축제를 공동주최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행정협의회를 통해 성격이 비슷한 철새축제를 공동개최할 경우 백제문화권 자치단체라는 양 지역의 유대감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고 자칫 우려되는 소모성 경쟁대신에 자치단체간 화합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게 양 지역 뜻있는 시민들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및 서천군 관계자는 『당초 양 지역의 철새축제 공동개최 여부를 구두협의 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군산시와 서천군 모두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내년부터는 철새축제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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