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제 생태도시 이미지제고를 위해 개최한 2004 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이 금강호 일원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철새축제는 1일 오전 금강철새조망대 특설무대에서 강현욱 도지사, 송웅재 군산시장 권한대행, 강봉균 국회의원, 문무송 군산시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철새탐조투어, 천연기념물 전시회를 비롯해 체험이벤트, 인형극 공연 등 다채로운 상설행사 등으로 엮어진 이번 철새축제는 군산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각급 학교 학생과 어린이 원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2일과 3일 11개국 16명의 국·내외 조류석학들이 참가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의 부르스 더거 박사가 캐나다 기러기의 생태와 보존방안을, 노르웨이 존 스웬슨 박사가 도요류의 감소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날 발표된 전략들은 앞으로 군산시에 남겨져 금강의 철새 보존정책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가 철새 탐조를 위해 금강호 제방과 나포십자들녘에 시설한 철새탐조회랑에도 탐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방문객들은 저마다 금강호에서 바라본 철새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번 군산세계철새축제는 금강호의 비경을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어지는 화합의 축제였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앞으로 이러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군산의 관광 잠재력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를 과제로 남겼다. 짧은 기간동안 군산시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과없이 마무리한 군산세계철새축제는 군산의 철새와 금강호의 관광자원을 대내외에 폭넓게 홍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낳고 있다. 하지만 철새축제가 전반적인 군산지역 경제활성화 효과로 직결되지 않은데다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지 않은점, 철새탐조 현장의 망원경시설 부족 및 코스의 단조로움 등은 행사의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