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터널 개설사업이 지반 부적합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사업지속을 위한 설계변경시 100억여원의 추가사업비 증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명산동~해망동 구간 1.25㎞를 22m폭으로 개설하는 것으로 300m 길이의 터널 2개가 쌍굴로 시공된다. 총 386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02년까지 양 방향 630m의 접속도로 개설에 145억원이 투자됐으며 2003년 8월 터널 및 접속도로 착공이 이뤄진 후 지난해부터 터널시공이 본격화 됐다. 하지만 군여고방면 터널 갱문 설치를 위한 지반굴착결과 당초 설계와 달리 암반이 아닌 풍화암과 토사층으로 드러나면서 암발파에 의한 터널시공이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5월중순 감리단 요청으로 공사가 중단됐고, 이후 하반기에 공사가 재개됐으나 지난해 12월 또다시 공사 중단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감리단과 시공업체는 세부적인 지질조사를 실시해 당초 암발파 터널공법에서 토사 등을 들어낸 후 구조물로 터널을 시공하고 상층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개착공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수립한 상태이다. 군산시는 감리단이 수립한 새로운 공법에 대해 2월중 대학교수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계심의위원회(위원장 부시장)를 열어 의견수렴을 거쳐 이러한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개착공법으로 공법이 변경될 경우 당초 180억원이던 터널시공 사업비가 280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증액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월명터널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확보된 24억원으로는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을 제대로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향후 100억원에 달하는 추가예산 확보가 이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월명터널 사업은 현재 300m 터널 가운데 해망동 방면 155m에 대해 터널굴착이 시공돼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