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하반기 승진 예정자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일부 직렬의 승진자 결정을 놓고 군산시공직협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출하는 등 잡음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3회에 걸쳐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5급 직위승진 및 6급이하 승진예정자 60명의 명단을 26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특수직렬 6급 승진예정자 결정의 경우 근무평정과 다면평가를 포함한 객관적 서열순위를 뒤로한 채 인사위원회 자체적으로 면접 및 투표를 통해 승진예정자를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당초 하반기 인사운영 방침을 사전공개하면서 소수인원인 경우 서열위주 인사를 실시하겠다는 기준을 발표했지만, 정작 각각 한 명씩을 승진시키는 일부 특수직렬의 경우 전례없는 면접에 투표까지 실시해 5대4, 7대2로 승진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일부 직렬은 서열순위 1위 후보자가 아예 면접에서조차 제외됨은 물론 면접과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교롭게도 후순위자가 승진예정자로 결정돼 공직사회 내부에서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대해 군산시공직협 임영진 회장은 『근무평정과 다면평가 등 객관적 기준에 의해 정해진 서열순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인사위원회에서 투표를 실시해 승진예정자를 결정하는 것은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는 초법적 발상』이라며 『향후 공직협 자체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다수 군산시 공무원들도 나름대로 절차를 거쳐 마련된 객관적인 서열순위가 있는데도 인사위에서 주관성이 작용할 투표를 통해 승진자를 결정하는 것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막힌 사례라며 불만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군산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어느때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인사위 차원에서도 노력을 했다』며 『60여명의 승진예정자를 결정하면서 소수 몇몇의 인사불만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