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수온이 상승하는 5월 이후 전북과 충남 등 서해안 일원에서 식인상어로 추정되는 상어가 출현해 잠수부 등을 공격함에 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상어 출현시기를 앞두고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빍혔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은 매년 5월부터 8월 사이 서해상의 평균 수온이 18도까지 올라가는 등 수온 상승시기를 앞두고 남쪽에서 난류를 따라 서해상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는 식인상어(추정)의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어 잠수부와 해녀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해연안에 자주 출현하는 식인상어는 주로 청상아리, 백상아리, 귀상어 등이다. 이들은 성질이 난폭하고 체장이 2~8m 정도인 어종으로 공격 시 500m까지 감지하며 15m 거리에 있는 물체를 시각으로 확인해 자신보다 큰 물체는 공격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여수시 남면 연도 동쪽 5마일 해상에서 몸길이 4m에 무려 4톤 정도의 백상아리가 출현했다. 해경은 이 상어들이 수온상승 시 서해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년 5월 이후 서해안 출현하는 식인상어로 그동안 발생된 인명피해는 지난 1981년 5월 충남 안면도, 1986년 5월 군산 연도근해, 1988년과 95년 5월 충남 보령 근해, 1996년 5월 군산 연도 근해 등에서 조업하던 해녀 3명과 잠수부 2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등 상어의 출몰이 이어져 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연봉암 근해에서 7~8마리의 백상아리가 발견됐고, 같은 달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서 해삼을 채취하던 해녀가 상어로 추정되는 어류에 물려 중상을 입는 등 8월까지 모두 20여 마리의 식인상어로 추정되는 상어류가 발견된 바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식인상어 출현 해역인 연도와 말도, 어청도, 외연도, 십이동파도, 흑도, 왕등도 근해에서는 잠수부 와 해녀 등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식인상어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내 파․출장소에서 출항어선 어민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함께 식인상어 발견할 경우 즉시 해양경찰서(☎063-467-547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