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자동차엑스포대회를 앞두고 군산시가 전시관의 공간부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동차엑스포대회를 한 달여 앞둔 현재까지 당초 예상목표보다 적은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음에도 불구, 각 회사마다 요구하는 전시관의 넓이 때문에 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확정된 참가업체 수는 GM대우와 쌍용 등 국내완성차 2개사를 비롯해 사브․캐딜락․폭스바겐․도요타 등 해외 완성차 10개사, 타타대우 등 상용차 7개사, 국내외 부품업체(1․2차 협력업체) 154개사 등 모두 173개 업체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군산시가 당초 유치목표로 정한 206개 업체의 80% 정도에 불과하지만 적은 수의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음에도 전시관의 부족으로 업체 유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주전시관의 경우 현재 GM대우와 쌍용자동차 등 2개 완성차 업체의 유치가 확정됐지만 현대․기아․르노삼성 등은 참여에 부정적이다. 특정업체가 전체 1천120평 규모로 돼있는 주전시관을 통째로 사용토록 하지 아농을 경우 대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이 업체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타업체들의 반발이 불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해외 완성차, 상용차, 부품업체가 들어 설 계획인 제1~4전시관의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총 240개 부스를 마련해 200개 안팎의 업체를 유치하려 했던 목표를 수정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곳 부전신관의 경우도 당초 계획은 각 참여 업체에게 1~2개의 부스를 제공하려했으나, 대부분의 업체는 5~6개의 부스를, 일부 업체는 10개가 넘는 부스를 요구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는 발표회나 설명회 등을 할 수 있는 컨퍼런스관과 자동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없애고, 운영관마저 대폭 축소했지만 별무신통인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업체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대회보다 월등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스 배정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