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이 군산시청 공무원들의 대민 친절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불친절 공무원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를 시사했다. 문 시장은 18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대민친절도 향상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경고로 끝났지만 앞으로 지적되는 실과소 또는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곧바로 징계를 통해 인사 등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복합민원의 경우 일반인들이 서류를 들고 이곳저곳으로 찾아다니는 불편함이 예상됨에도 나몰라라하는 직원에 대해서도 불친절 공무원과 준하는 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민원해결이 어려운 공익요원 등이 민원전화를 받는 것에 대해 삼가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 공무원들은 부서에 전화벨이 울려도 자칫 민원인들에게 성실한 답변을 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문 시장의 대민친절 개선 요구가 있은 후 에도 3개 과에서 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번부터 적발되는 부서나 개인은 본보기 차원에서라도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