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대학교는 플라즈마/수소에너지 관련 연구.개발.상용화.생산의 융합 Science Hill 건설을 위해 핵융합연구센터와 상호협력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 군산시에 혁신적 첨단에너지 및 플라즈마 소재기술을 이전하는 기반을 조성키로했다. 11일 군산시청에서 강봉균 국회의원, 양용호 시의장 등 관련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문동신 군산시장, 이희연 군산대학교 총장 그리고 신재인 핵융합연구센터 소장 간에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하게 되는 상호협력 협약서의 주 내용은 플라즈마 응용기술 분야의 연구, 기술개발, 실용화 및 상용화에 서로 협력하는 한편 군산시에 소재하는 관련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군산대학교 관련분야 인력양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연구시설이 필요할시 관련절차에 따라 시에 설치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키로 했다. 이에앞서 시는 그동안 군산대학교와 함께 핵융합연구센터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약 1년간 신에너지 개발전략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해 말 완료한데 이어 지난 3월 군산시, 핵융합연구센터, 군산대간 공식채널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관․연․대학은 상호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군산대 내에 '플라즈마소재응용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군산대학교-핵융합연구센터간 공동개발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핵융합연구센터는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통해 국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핵융합전문 연구기관으로 현재 국내 기술로 만든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건설․ 운영사업을 이끌고 있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국내 전담기구 역할도 담당할 뿐 아니라 핵융합 파생 기술 개발 확산과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정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