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명 전라북도 정무부지사(55)가 14일 오후 자신과 부인의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전북도가 후임 인선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자신과 부인의 건강 때문에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지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힌 김 부지사는 지병인 고협압이 악화되고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고생한데다 부인도 암수술 후 투병생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사표를 제출한 후 수리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는 김 부지사는 사표가 수리되면 당분간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 건강관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를 떠나도 전북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인 김부지사는 지난해 8월 삼성그룹 출신으로 시선을 모으며 민선4기 출범 직후 취임했으며, 8개월여의 재임기간동안 기업유치를 통한 전북도 경제살리기에 전념해 왔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