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교차로명 제․개정(안)에 대한 군산시지명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이를 최종 확정했다.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지역실정에 적합한 교차로 이름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군산시 교차로명 제․개정(안)은 군산시내 주요가로 28개 가로망 총 119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신규제정 23개, 명칭개정 47개, 문구수정 16개, 원안적용 33개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지명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는 극동주유소사거리, 구시청시거리, 구경찰서사거리 등 개인건물 지칭 및 현존하지 않는 명칭사용을 지양하기로 했다. 또 교차로명이 없는 대학로와 미성로 교차지점에 대해서는 옛 지명인 풍산고개 명칭을 적용해 풍산삼거리로, 번영로 개정 교차로는 인근에 최호장군 유적지를 알릴 수 있는 최호장군교차로로, 나운로 리츠프라자호텔 앞 대전마을사거리는 순 우리말인 한밭사거리로 변경하는 등 군산시의 역사적 인물, 지명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 됐다. 한편 시관계자는 “이번 교차로명 변경으로 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일반시민 은 물론 군산을 찾는 외부 관광객의 이용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