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3일 취임한 문동신 시장이 취임과 더불어 시작한 ‘주식회사 군산’ 경영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 시장은 지난해 취임직후 “공직사회의 다소 안일하고 경직된 풍토로 인해 타지자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이로인한 손실은 공무원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돌아간다”며 쇄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 공무원들은 공직풍토를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로 인식하고 회사경영기법을 도입해 경쟁과 함께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힘을 모았다. 15일 문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관과장, 읍면동장, 담당급 이상 간부 277명과 공무원노조 국장급이상 간부 15명 등 총 29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청 민방위 상황실에서 열린 ‘군산비전 실천 자체 평가보고회’에서도 문 시장의 지난 1년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문 시장이 ‘50만, 국제 관광기업도시 군산 건설’의 비전을 제시,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2008 군산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마련에 힘을 기울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관광, 교육, 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복지․보건․환경․청소, 문화․예술․체육분야, 주)군산경영 분야, 지역인프라 구축 분야 등 총 7개 분야 39개 세부항목에 대한 추진상황을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할 사항이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문 시장은 “지난해 7월3일 시장으로 취임 할 무렵 군산은 국책사업유치실패와 직도사격장 산지전용허가 문제 등으로 갈등과 분열이 우려되었으나 현명한 군산시민들의 슬기로운 판단과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로 어려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군산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