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찾는 외래인과 시민들이 군산에 들어서는 순간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꽃길 조성 등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개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홍곤)가 번영로 변과 금강로 변에 꽃길을 조성, 화사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개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 군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문역할을 하는 개정동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지역주민들과 뜻을 모으고 올 초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 3월과 4월 대상지 잡초제거 및 로타리 작업, 비료를 살포해 꽃길조성 기반을 다지고 6월에는 코스모스 등을 파종, 꽃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최근 번영로 변에는 코스모스가, 금강로 변에는 금계국이 이들의 정성에 화답한 듯 만개를 이뤄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은 물론 시민들에게 정겹고 자연의 맛깔스러움을 한껏 발산시키고 있다. 특히 삭막했던 도로변들이 꽃길 조성으로 인해 한 컷 밝아지고 좋아졌다며 주위에서도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고홍곤 위원장은 “꽃들이 만개해 그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보람을 느끼고 뿌듯해 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전역의 주 가로변에 이 사업을 확대,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더욱이 중점사업인 40여㏊의 유채단지를 전 주민의 동참아래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