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과 미국 타코마시 빌 바스마 시장.> 문동신 군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미주 자매도시를 방문단은 28일 저녁 7시(현지시각) 첫 방문지인 미국 타코마시에 도착해 빌 바스마 시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타코마시 경제부시장격인 에반스 씨 등 시 간부와 현지 한인회장 및 한인지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군산-타코마 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산시와 타코마시는 2008년 군산방문의 해에 ‘타코마시 경제인 군산 방문 특산품전’ 및 군산시 국제행사에 ‘타코마 예술인 군산방문 공연’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또 테니스와 골프대회 등 문화와 스포츠 행사에 인적 친선교류를 강화하고 새만금방조제 시찰단을 구성해 군산을 방문하는 등 타코마시와의 관광교류를 강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밖에도 군산시에서 영어우수 초, 중학생 15명을 선발해 매년 여름방학 동안 타코마시에서 일정기간동안 어학연수를 하는 프로그램 및 홈스테이 연계, 원어민교사 초청 등 국내 프로그램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도시간 공무원 교류도 논의돼 공무원 상호파견 추진과 상호 배낭연수단 파견에 대해 실무자간 협의를 거쳐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하며, 군산항과 타코마항 간 물류교류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좌측 세번째)과 타고마시 한인회 회장 및 지도부의 군산-타코마 교류협의회 기념촬영.> 미주지역 방문 군산시 대표단은 28일 출국해 11월 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미주지역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캐나다 온타리아주 윈저시 등 자매도시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군산시 교육, 투자, 항만, 관광분야 간부와 진희완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언론인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문동신 시장은 취임 후 해외자매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2008 군산방문의 해를 맞이해 해외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것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미주지역 방문을 통해 이를 실현할 방침이다. 특히 대표단은 타코마시에 방문해 군산항을 경쟁력 있는 국제물류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미국 서부 국제항구인 타코마항과의 물류교류에 대한 중점적인 회담을 전개할 계획이다. 캐나다 윈저시에서는 윈저시가 GM본사 및 미국 포드, 클라이스터 3대 자동차산업배후도시임을 고려해 군산자동차부품 클러스터와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처음으로 실시한 타코마 시장과 한인회와의 교류협의회를 통해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