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234…99세까지 88하게 살고 2~3일만 아팠다가 편안히 죽음(4)을 맞이한다” 다양한 취미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 있는 군산적십자평생대학이 제 12회 은빛잔치를 마련했다. 31일 오후 2시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산지구협의회가 주최하고 군산적십자평생대학이 주관하고 있으며 연극, 댄스, 음악 등 우승강사진을 통해 배운 기량을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식 부시장을 비롯 최용희 군산적십자평생대학장 등 관계자와 회원, 시민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선행 총무이사의 사회와 함께 꼬마천사들의 사물놀이(원광 유치원)로 막을 올린 은빛 잔치는 1부 의식에 이어 2부 평생대학 회원들의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원들은 그 동안 취미교실에 배운 합창, 건강체조, 챠밍댄스, 연극, 한량무, 난타 등을 열정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용희 학장은 “어르신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위해 더욱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생대학의 유행이 된 9988234의 복을 모두가 누리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한편 1995년 개설한 적십자평생대학은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여가는 물론 행복을 되찾은 주는 곳으로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