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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노령연금 접수 바쁘다 바뻐

“아따 이거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겨, 나도 돈 받을 수는 있는거여.” 기초노령연금 접수가 시작된지 2주일이 된 29일 경로당에서 기초노령연금에 관한 내용을 듣고 옥구읍사무소(읍장 김성희)를 찾은 김모(73) 할아버지 등 하루 50~60명의 민원인들은 담당 사회복지사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7-11-02 12:35:54 2007.11.02 12:35:5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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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읍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안병훈 씨가 기초노령연금접수를  신청하고 있는 민원인과 상담을 나누고 있다.>   “아따 이거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겨, 나도 돈 받을 수는 있는거여.”  기초노령연금 접수가 시작된지 2주일이 된 29일 경로당에서 기초노령연금에 관한 내용을 듣고 옥구읍사무소(읍장 김성희)를 찾은 김모(73) 할아버지 등 하루 50~60명의 민원인들은 담당 사회복지사인 안병훈(51) 씨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그러니까 자식 돈이랑은 상관없이 재산이 1억5360만원이 안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겨. 거참 늦은 나이에 월급을 받는구먼. 고맙네 그려.”  안 씨는 “농번기가 한참인데도 기초노령연급 접수처는 연인 문의전화와 신청서 제출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밝힌다.  그도 그럴것이 26일 현재 옥구읍은 486명의 기초노령연금 신청 예정인원 중 296명이 신청해 55.3%의 높은 접수율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가장 많은 대상자가 있는 나운1~3동은 연일 100명에 달하는 민원인들이 동사무소를 찾고 있다.  안 씨는 “대부분의 혜택 대상 어르신들이 각 마을 이장들에게 대리 접수가 가능하나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궁금증과 자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처녀 시행하는 사업이라 전산 자료를 의지해야 한다”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산자료가 나와 소득과 관련한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매매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 만70세(193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의 노령 인구수는 30개 읍면동 1만 8210명에 달한다. 또 이중 대상자는 1만3230명으로 현재 까지 6793명이 신청, 50%가 넘는 접수율을 보이고 있다.  노령 연금 지급액은 내년 1월부터 노인 단독의 경우, 소득과 재산 정도에 따라 매월 2만~8만3000원을 지급한다. 또한 재산이 없고 소득이 64만원 이하거나 재산이 1억 5360만원 이하인 노인부부는 매월 4만~13만3000원을 지급받게 되고 자녀의 소득과는 무관하다.  노후 빈곤해소와 노인복지 증진도모를 위해 마련된 기초노령연금이지만 문제점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부 대상자들이 기초노령연금을 받기 위해 자녀들에게 재산을 양도했을 경우를 방지해 최근 5년간의 양도에 관한 유무를 파악하고 있지만 몰래 전해지는 양도 등으로 부모의 자산 노출과 그에 따른 피해, 자식들간의 다툼 일어날 수 있는 상태다.  김우민 군산시의회의원은 “철저한 행정력이 뒷받침 되는 가운데 공정한 업무처리만이 기초노령연금제가 바르게 뿌리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석동 복지지원과 경로복지담당은 “본래의 취지에 맞게 꼭 필요한 노인분들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기초노령연금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왔다”며 “올해 말까지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방문을 통해 소득․재산조사와 아울러 사실혼 여부 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노령연금제는 본인의 신분증과 본인통장(지급계좌)을 지참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 신청서와 금융정보동의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임대차 계약서 등 별도의 서류는 신청안내에 따라 구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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