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0주년 옥구농민 항잉항쟁 기념행사가 9일 오전 11시 임피중학교 내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비 유적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신 시장, 양용호 시의장, 이복웅위원장, 문면호 도의원, 진희완 시의원,노시준 농협시지부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주민, 임피중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하며, 항의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기렸다.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일제 강점시 일본인 농장주의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항거하고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사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위대한 항일항쟁의 애국정신을 시민정신으로 승화시켜 군산건설을 이룩하는데 밑거름이 되자며 뜻을 모으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이복웅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옥구농민항쟁은 역사적 의미가 대단히 클뿐아니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는 군산정신의 틀이 아닐 수 없다”며 “선열들의 위대한 항쟁정신을 이어받아 군산의 자긍심으로 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