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로가 조만간 개통된다. 군산시는 "수송택지와 군산시청을 연결하는 미장로가 연말 중에 임시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수송택지와 군산시청 인근의 번영로간 1.3km를 연결하는 대로(폭 30m)이다. 186억원의 예산을 들인 이 도로는 2004년 3월 착공, 내년 9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산업도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이 마무리되면 개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기 및 가로등 공사와 함께 옥구선 건널목 개설, 조경 및 부대공사 등을 마무리한 뒤 우선 소통키로 했다. 하지만 내년 9월말까지 완공을 미루는 이유는 관로 매설공사 때문. 우․오수, 상수, 전기통신 등의 관로매설은 다소 시일이 걸리는 만큼 이들 사업이 내년 9월 완료될 경우 4년 6개월간 공사가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소통을 위한 공사는 마무리됐기 때문에 개통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미장로의 특장은 가로수로 이어지는 특화거리 조성. 중앙분리대와 인도의 가로수로는 배롱나무와 이팝나무가 식재된다. 특히 배롱나무는 기존 중앙분리대 대신 인도 변에 4m마다 891주가 심어지며 이팝나무는 중앙분리대에 4m마다 195주가 식재될 예정이다. 나무와 나무사이에는 명자(남천나무)와 초화류가 조화롭게 식재될 계획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장로의 가로수로는 대기오염과 열섬화 현상의 완화로 도시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 도로가 테마가 있는 가로수로 자리잡도록 꾸며질 것"이라 들고 "가로수 특화거리는 도시경관 확보 및 관광자원화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