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동 소재 유치원생들이 만든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링의 편지> 군산시 경암동(동장 임흥순)가 매달 사랑을 담은 편지를 홀로 사시는 노인 등에게 배달해 화제이다. 사랑의 편지는 지난 9월부터 경암동에 소재한 ‘우리별 유치원’ 원아 55명이 사랑의 카드를 직접 만들어 홀로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과 함께 정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어린이들이 유치원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여러 가지 모양의 카드 위에 고사리 손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넣은 카드를 완성하면 경암동사무소에서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등 60여명에게 카드를 전달해 준다. 이찬빈(7) 어린이는 카드에 “유아지 할머니께, 날씨가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그려 넣었다. 이를 받아본 올해 90살인 유아지 할머니는 “친손녀가 쓴 것처럼 반갑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편지가 사랑스럽다”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