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희 RPC(대표 한건희)의 철새도래지 쌀이 러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제희 RPC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철새도래지 쌀 20t을 검증용으로 러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한 후 이달 중순부터 내년까지 총 600여t을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에 제희 RPC는 14일 선박편을 통해 80여톤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극동 러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쌀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제희RPC와 극도 러시아 수입업체인 베들레헴사 간의 수출계약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에 수출된 쌀은 상류층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제희RPC와 500t의 수출계약을 맺은 오리엔트사 업체도 정부로부터 쌀 수입승인을 받는 대로 철새도래지 쌀을 수입할 것으로 보여 러시아 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