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1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선정이 확정됨에 따라 24일 오후 5시 시민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은파물빛다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시의회와 각 시민단체, 기업상공인, 유관기관장, 시민 등 각계각층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경제자유구역 실시단이 군산을 방문했을 당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이 연도에 나와 시민의 열의와 역량을 보여준 군산시민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군산시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지정 확정’, ‘대한민국의 경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함께합니다’ 등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축하행사는 군산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문동신 군산시장 환영사, 양용호 군산시의장 축사에 이어 초청가수 현진우, 남궁옥분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펼쳐졌다. 특히 10여분간 이어진 불꽃 퍼레이드가 아름다운 불빛으로 은파를 수놓자 시민들은 탄성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한 단결을 다짐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잇따른 대기업유치를 이끌어내고 군산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2007년을 되돌아보고 마무리하는 행사인데다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이 모든 성과가 시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적극 도와주신데 대한 값진 결실”이라며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을 미래형 신산업 핵심기지로 육성해 산업․관광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허브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문동신 시장 인사말 전문이다. 친애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오늘 뜻 깊은 자리에서 뵙게 되니 더욱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양용호 군산시 의회의장님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님 그리고 내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리를 함께하신 시민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과 새만금특별법 제정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30만 군산시민과 함께 화합 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또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적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것과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적인 관광레저 신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2030년까지 총8조 4천억원을 투자하여 두바이, 마카오 등과 같이 산업과 관광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허브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우리시 산업단지에는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국내 최대 종합기계 생산업체인 두산 인프라코어가 본격적으로 둥지를 틀고 군산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침체와 정체를 거듭하며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우리 군산에 서광이 비치고 있는 가운데 괄목할만한 기업유치는 우리 군산시가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든 결실이 시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열망이 하나가 되어 적극 도와주신 데에 대한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군산 시민여러분! 새해 2008년은 『군산방문의 해』로 정하여 차근차근 준비하여 우리 군산을 널리 알려서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군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아름답고 친절한 군산, 꿈이 있는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어 군산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의 가슴속에 희망이 꿈틀거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자 신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여러분, 축복과 행복이 넘치는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 줄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무자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뵙것을 약속드리며,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충만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