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의 상수도 유수율이 6.7%나 대폭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4일 “2007년말 기준으로 상수도 유수 율이 지난해 53.8%보다 6.7% 상승한 60.5%를 기록, 연간 1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지난 2003년를 기준으로 4년 동안 유수율이 12.5%나 상승된 것으로 매년 37억 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28개소의 블록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 군산시의 전반적인 상수도 공급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운영하면서 급배수관의 적정수압 유지와 누수지 조기발견에 따른 보수를 가능토록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매주 1회씩 누수방지 팀 직원들이 야간누수탐사와 취약지역의 노후관을 우선적으로 교체하는 등 누수절감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 노력한 결과이다. 특히 이강헌 유수율제고 담당은 ‘군산시 유수율 70%를 기필코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인사 때마다 남들이 기피하는 사업소 수도과 유수율 담당 근무를 자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담당은 “상수도 유수율을 80%까지 끌어올려 상수도 요금 인상 없이 상수도 공기업을 운영하고, 더 나아가 요금인하도 가능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