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산 조촌정수장과 옥산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이 올해부터 해제돼 주변 개발이 본격화될 수 있게 됐다.(본보 2007년 12월24일자 2면 보도 등 다수) 시는 7일 조촌정수장(고도정수처리장)과 옥산수원지가 이달부터 환경부로부터 사업폐지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기능이 상실된 조촌정수장과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옥산면 주민의 숙원을 해소하고자 수도사업 폐지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왔으나 환경부의 단계별 해제방침으로 최근 4년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 특히 조촌정수장은 용담댐 물공급으로 지난 2004년부터 가동이 중단됐으나 환경부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지역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조촌정수장 4만8369㎡와 옥산수원지 234만5000㎡는 주변지역과 연계, 지역발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옥산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은 군산시 수도과 박인수 담당 등 담당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빚은 결실이다. 박인수 담당은 환경부의 부정적인 입장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 용역물을 직접 세밀하게 점검해 환경부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한편 지역발전의 걸림돌 해소를 위해 전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들은 "고도정수장(조촌정수장)은 수십억원이 재투자돼 환경부로부터 예산낭비라는 부정적인 입장에서 출발했는데 한 공직자가 지역발전이란 측면에서 수많은 출장을 통해 묵은 민원을 해결한 것은 공직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