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소장 이재문)가 의료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본격적으로 운영,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시민편의와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보건소는 지난해 11월경 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이동식 진료차량을 운영해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동식 진료차량은 일반․치과․한방 진료실을 설치하고 최신 각종 의료장비와 응급처치 약품등이 갖춰져 있으며 내과, 치과, 한방 등 의사 3명을 비롯해 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총 7명의 의료 인력을 배치돼 있다. 또한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고압멸균소독기, 치과유니트 등 장비와 내과․ 한방실에 각 1개의 진료용 침대를 마련해 응급환자 발생 또는 간단한 진료시 작은 병원 못지않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한편 보건소는 벚꽃축제, 새만금마라톤 등 대형행사에는 물론 농촌 초등학교 18개교 591명을 대상으로 치아 홈메우기, 구강 보건 및 건강교육을 실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인 소룡․미성동, 10개 읍면 74개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내과․치과․한방진료를 정기적으로 순회하고 노인복지시설 입소자를 위한 진료도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