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만금내부개발 방향을 기존 농지 위주의 개발 방안에서 복합용지 위주로 개발할 방침으로 전환함에 따라 무엇보다도 새만금 내부개발에 쓰일 매립토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전북도는 “인수위가 농지 위주(농지 7, 복합용지 3)로 된 '새만금내부 토지이용개발구상안'의 개발용지 비율을 대폭 조정해 애초 계획보다 많은 매립토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인수위는 최근 이명박 당선인에게 산업과 관광 등의 복합용지와 농지의 비율을 7대 3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도는 “산업 및 관광, 물류 용지의 증가에 따른 매립토의 확보가 기존 계획안인 새만금 내부를 농지 위주로 개발을 할 경우 총 3억2000만 ㎥의 토사가 필요하지만 복합용지로 개발 될 경우 이보다 배 이상 많은 6억~7억만㎥의 토사가 필요하다”며 대책 강구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러 가지 활용방안 중 새만금 방조제 내측과 외측 해사토를 사용하는 방안과 더불어 군산항 준설토 등을 새만금 내부개발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