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불량주거지역내에 산재해 있는 노후 석축 등 재해위험요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과학적 재난예방에 나선다. 시는 ‘재해는 예방이 최고’라는 신념으로 항구적 재해예방대책을 검토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불량주거지역 안전관리를 위한 재해요인 종합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3월부터3개월간 진행될 일제조사는 조사대상 시설에 대해 위험 및 노후정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여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D, E급 시설에 대해서는 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단기적인 재해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비교적 양호한 A~C급 시설에 대해서는 장기적 유지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를 가꾸어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지난 2005년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전국최초로 기획 추진 중인 고지대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5동의 불량주택을 매입 정비했으며, 건물을 정비한 부지는 올해 녹지로 복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에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80여동의 불량주택을 매입 정비할 예정으로 도심 전체가 공원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친환경적인 도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