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물류 전진기지로 한반도 서해중부권 중심항만도시 이루기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는 항만물류과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선 항만물류과 직원들이 나서 일과를 마친 후 생소한 항만물류관련 기초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물류전문 계약직원 박경아 씨의 강의가 펼쳐져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중심의 TEU(20피트 컨테이너), TOC제도(부두운영회사제도), 갠트리크레인(교각형 크레인) 등 항만관련 용어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시 항만물류과는 업무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와 같은 자체교육을 오는 7월까지 주 1회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2단계로 3월부터는 (사)한국물류협회에서 마련한 항만물류 실무능력향상 과정과 사이버교육을, 3단계로 한국종합물류연구원의 정필수 박사를 초청, 물류․유통에 관한 기본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또한 3월~4월 중에는 직원을 중심으로 1차로 부산항, 광양항(광양항 국제포럼 참관), 2차로 인천항, 평택항을 방문하는 등 항만견학을 통해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마인드 함양과 항만에 대한 식견을 넓힐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달 29일에는 중앙대학교 이충배 교수를 초빙해 ‘물류, 유통의 기본 개념 이해’라는 주제로 지역경제과, 투자지원과, 항만물류과, 농수산물유통과 등 항만경제국 내 조직을 중심으로 특강도 준비돼 있다. 시관계자는 “항만물류 분야 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습득과 실무능력 배양으로 화주 및 물류 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 해소와 군산항 현실에 맞는 지원체제를 마련하는 등 장기적 관점의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