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9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섰다. 지난 28일 4층 상황실에서 장재식 부시장 및 각 국소장, 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국가예산발굴보고회’를 갖고 총 39건, 1233억원의 내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사업은 항만경제국 소관의 ▲지방테마과학관 건립추진 ▲역전종합시장 환경개선 비가림시설사업 ▲중량화물 선정․하역부두조성 ▲새만금신항만 건설 등 8개 사업이다. 건설교통국 소관은 ▲한반도대운하(호남운하) 건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종합개발사업 ▲원도심활성화 주차장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항만개발에 대비해 새만금방조제 전면해상(신시도~비안도구간)에 26선석의 새만금 신항 개발계획 200억원,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 홍보시설 확충을 위한 새만금 종합전시관 건립 13억원, 국제선 취항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2009~2013) 8000억원 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신규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자치행정국 소관은 새만금 입소문 마케팅 전문가양성 등 3개 사업, 주민생활지원국은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 설치 등 3개 사업, 농업기술센터의 군산울외장아찌 명품화사업 등 3개 사업, 상하수도사업소의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3개 사업, 시설관리사업소는 월명수영장 태양열 난방․온수 시설설치 등 2개 사업이다. 장재식 부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담당자와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의지에 달렸다”며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타당성을 점검하고 예산확보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중앙부처별 연간계획이 있는 공모사업을 파악해 사전준비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새 정부의 192개 5대 핵심 국정과제 및 광역경제권 역점시책과 연계해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3월초까지 사업을 추가 발굴해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