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군산 방문의해와 새만금시대를 대비한 군산발전 미래상 정립을 위해 ‘군산 미래 도시계획 모형도(8.4×6.5)’를 제작, 설치할 계획이지만 예산과 설치 장소 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산시는 군산시청 민원실에 6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0도시기본계획과 새만금특별법,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군산의 미래상을 담아 6월께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20도시기본계획 및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과 새만금기본구상(안), 내항재개발, 택지개발, 산업단지, LNG발전소 등 주요 개발사업, 은파유원지, 금강호, 골프장, 오성산 등 주요 관광시설 등도 담아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형도에는 군산의 현재와 미래가 담겨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시민과 외지인들에게 군산을 보다 자세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6억5000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모형도를 제작하다는 시의 계획에 대해 과도한 예산을 집행한다는 우려와 함께 설치 장소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의 예산은 대략적인 예산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장소도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조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열린 시정 업무보고회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군산의 도시계획에는 조형미가 부족하다”며 “이번 모형도 제작에는 지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참여를 통해 미적 요소를 강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