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사에서 문화재 화재가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훈련 광경> 산림 내에 위치한 문화재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진화훈련이 펼쳐졌다. 7일 서수면 축동리 상주사에서 군산시와 군산소방서는 합동으로 목조문화재 화재와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 위치한 각종 문화재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위험 또한 높아졌고 특히 대부분의 문화재가 산림과 밀접한 곳에 위치해 화재 발생 때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가 위치한 지역의 순찰 강화는 물론 문화재 화재가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확인과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실시된 합동훈련은 목조문화재에 화재가 발생하고 산불로까지 확산되었다는 상황을 가정해 신고접수와 긴급출동, 진화, 뒷불정리 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출동한 장비는 소방차 2대, 산불진화차 2대, 구급차 1대, 진화대원 수송차량 2대, 동력펌프 3대 등이었고, 동원인력은 시 지구과 산불전문진화대원, 산림감시공익요원, 소방대원, 의용소방대 등 모두 56명이 참여했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올해들어 현재까지 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 원인은 대부분 주택가와 농경지, 묘지 주변에서 허가 없이 불을 놓은 것이 산불로 이어진 것이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절대 소각행위 등 화기를 취급하지 말 것을 적극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