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문화원 지원예산 중 운영비의 경우 도내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해 문화원 운영의지가 매우 미약함을 나타냈다. 이는 군산의 지역성강화와 직결되는 문제이고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근간조차 갖추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어 군산시의 심각성 자각과 함께 개선이 요구된다. 올해 도내 14개 각 시, 군이 확정한 문화원 예산 현황에 따르면 군산시의 문화원 운영비는 1430만원으로 정읍시의 1400만원 다음 열 세 번째이다. 이는 가장 많은 운영비를 책정한 이웃 익산시의 6000만원과 비교해 23.8% 수준에 불과한 것이어서 정신문화 발굴 등 문화원 운영 인식에 대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문화원의 기본 인력 확보는 물론 문화원의 중요성을 감안한 활동 강화를 원천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문화원운영의 강화방안이 요구된다. 조사 결과 올해 도내 각 시, 군 문화원의 운영비는 1300만원대 2곳, 1800만원 ~ 2000만원인 곳이 3곳, 2000만원 ~ 2500만원인 곳이 5곳, 2500만원 ~ 3000만원인 곳 3곳. 6000만원대 1곳 등이다. 한편 운영비와는 별도로 책정되는 각 문화원의 사업비도 진안군이 6억1030만원이 계상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고창이 5억1725만원, 익산이 1억735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군산은 1억3800만원으로 14개 시, 군 가운데 네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