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장이 10일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법원, 봉사하는 법원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지원장은 “법원은 엄연히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해 민원인들에게 신뢰와 친절을 구현하는 법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형사,민사 소송법이 개정되면서 이에 따른 제도가 법정중심으로 바뀌게 됐다”고 들고 “(불편 없이)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 18대 총선과 관련해 이 지원장은 “선거문화가 많이 정착됐지만 아직도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잘못된 정보 유출 등 탈법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 후에도 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에는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무엇보다 이번선거는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원장은 전남 영광에서 출생했으며,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연수원 18기를 거쳐 1992년 광주지방법원에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광주고등법원과 버클리대학 파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지원장과 부장판사(가정지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