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소장 김만곤)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무료촬영을 실시했다. 이번 영정사진 촬영은 나포면(면장 서동석)과 협력,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에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생활형편이 어려운 무의탁 노인 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촬영에 나선 사회봉사명령자 K(42, 사진관 운영)씨는 20여년의 전문적인 사진촬영 기술을 살려 이번 사회봉사집행에 자원했으며, 특히 액자를 만드는 비용까지 본인이 직접 부담해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K씨는 “19살때 자신의 모친이 작고했고, 부친도 3년 전 돌아가셨다”며 “자신의 부모에게 못다 한 효도를 봉사명령을 통해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만곤 소장은 “우리지역의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사회봉사명령집행 분야를 개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할 방침이다”며 “지역사회의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봉사명령 집행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산보호관찰소는 지난 2월 26일 나포면사무소 관내 이장단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명령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농촌일손 돕기’ 등 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