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기적으로 인구 100만명 규모의 국제경제자유도시, 유-에코시티(U-Eco City)로 발전시킨다는 용역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군산시 장기종합발전계획 시민공청회에서 이양재 원광대학교 도시 및 지역개발연구소 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 소장은 “2027년 군산은 새만금을 포함한 전 지역이 경쟁력있는 도시로 변모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에코시티로 거듭날 수 있는 저역을 가진 도시”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산업물류부문에서는 기본적으로 군장산단과 새만금의 산업기능 육성을 시작으로 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와 대규모화, 고부가가치화 등이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관광부문에서는 고품격 역사문화관광도시에서 출발해 국제해양관광클러스터 조성, 금강문화관광벨트 조성, 첨단산업과 에너지 자원의 관광개발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문에서는 건강한 도시만들기라는 테마로 환경생태회랑 조성 및 보존, 워터프런트 조성, 참여대공원조성, 생태산업단지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도시기반부문에서는 창조도시만들기를 바탕으로 국제비지니스 도시 조성, 커뮤니케이션 허브 유-에코도시 조성, 창조예술도시 조성 등과 도시재생사업이 병행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민생활부문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도시를 기반으로 교육특화와 첨단병원 유치, 지역예술문화 활성화, 도시경관사업 등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현재 군산시 등으로 노력으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모습이 보이고는 있지만 교육 등의 문제는 아직 미진하다”며 이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인구 100만명의 군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외국인 등의 유치와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포함한 품격을 갖춰야 진정한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