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닭고기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시청 지하식당에서 삼계탕 시식회를 열었다. 21일 직원식당에서 문동신 시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계탕 시식회에는 인근 지역에서 조류인푸루엔자(AI)가 발병했음에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시식회 외에도 구내식당에서 닭과 오리, 계란 메뉴를 주 2회 이상 제공하는 등 가금류 소비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시식회는 최근 인근 김제와 정읍지역에서 발생된 조류인플루엔자의 안전성 문제로 가금류 소비가 위축돼 농가 및 가금류 소비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금육은 위생적인 절차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은 익혀서 먹기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통상적으로는 75℃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사멸된다”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