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입식품 검사소가 빠르면 6월 중 설치될 예정이다. 국립 군산검역소 관계자는 “최근 식품 의약품 안전청과 광주지방 식약청,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수입 식품 검사소 이전 설치에 대해 합의했다”며 “식품의약청과 보건복지부의 협의가 완료되면 군산 물류혁신센터에 군산수입식품 검사소가 들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각 부처에 대한 인원개편과 예산 등 처리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5월말에는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고 6월경에는 설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그동안 국립 군산검역소가 처리해왔던 식품 검사 업무는 이관, 국립 군산검역소는 검역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수입 식품에 대해 신속한 통관이 이뤄져 군산항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항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국에서 수입되는 정밀검사가 필요한 식품에 대해서는 광주지방 식약청에 샘플을 보내는 등 통관 시일이 10일가량 소요됐다”며 “군산 수입 식품 검사소 설치로 현장에서 검사가 가능해져 수입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