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안에 유채꽃을 심어 놓으니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산책하러 갈 때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지곡동에 사는 김진영(31․주부)씨는 수송택지공원 내에 식재된 유채꽃밭에 대해 이 같은 평가했다. 군산시가 ‘2008 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도심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옥구읍, 개정동, 군장산단, 수송동택지 등 총 65ha에 유채꽃을 식재했으며, 이 꽃들이 올 4월부터 개화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수송택지 내 유채꽃밭은 탐방로를 따라 부직포를 설치, 시민들이 꽃 사이로 걸어다닐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사진촬영장소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김 씨는 “완성되지 않는 수송택지 내에 꽃밭을 조성한 덕분에 딱딱했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개화 상태가 양호해 도심이 노랑 유채꽃으로 단장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경관속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