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의 작은 손길이 베트남의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사업을 하기 시작했죠. 회원 모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국경을 넘어 머나먼 이국땅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는 한․베트남 문화교류회 김종례 회장(오른쪽 상단 첫번째)의 말이다. 김 회장은 베트남에서 많은 학생들이 가난함에 때문에 배움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작지만 선뜻 베트남 지원에 나섰다. 이에 2006년 이 사업에 뜻이 있는 회원들과 한․베트남 문화교류팀을 만들고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달 6일 김 회장과 회원들은 베트난 쏙선현 민푸읍을 방문,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미화 1000불 상당의 학습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유귀옥 군산시여성약사회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약품 등을 지원했다. 이 같은 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에 베트남 띠엔퐁신문사도 이들의 활동에 주목,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현지에 가면 우리들의 작은 도움이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이고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