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나섰다. 군산시에서는 승용차 5부제를 확고히 정착시켜 공무원들은 자신의 차량 끝번호가 차량요일제에 해당하는 날은 대중교통 및 시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 또 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15일 대중교통이용의 날 캠페인을 펼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자전거의 날(은륜데이)로 정해 3km이내의 직원 출퇴근 시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6월부터는 전직원 출퇴근 시 카풀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결재시스템 게시판에 카풀참여란을 개설, 거주 지역이 비슷한 직원 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를 맞아 공무원 복장 간소화를 시행해 6월에서 8월까지는 노타이 차림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와이셔츠 대신 T셔츠나 니트웨어, 정장바지 대신 면바지 등을 착용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청 내 복도조명을 50% 감축하고 청사 내 전광판을 오후 6시 이후 소등, 시 관리 외부조명․옥외광고물 등 에너지이용시설의 단축 운영으로 작년 에너지사용량 기준 10%까지 절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식시간 등 근무시간 외에 사무기기, 전기제품의 전원을 끄고, 개별 냉난방기기․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등 공무원 개개인의 전력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에너지 절약 활동에 관내 유관기관, 시민단체, 기업체 등에도 동참해 줄 것을 협조 요청 했으며, 각종 사무용기기 및 장비구입시 고효율인증 제품구입등 에너지절약을 솔선수범함으로써 시민에게 에너지절약에 대한 동참을 유도 하고자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