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갈수록 군산시를 방문하는 중국 기업인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군산시가 ‘1공무원 1가이드화’를 목표로 중국어강좌에 본격 나섰다. 군산시에는 현재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연대시 파견 공무원 짱신페이(張歆斐, 25) 씨와 청도시에서 파견된 양쥔(楊軍, 27) 씨 2명의 중국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어 시는 이들을 강사로 임명해 청원들의 중국어 실력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실제로 2일 중국어강좌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에는 시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해 중국어 학습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한국어를 비교적 유창하게 구사하는 양쥔(楊軍) 씨는 “중국어 강사를 맡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1년 정도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함께 한다면 생활회화와 중국인 안내 등이 가능할 정도로 실력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청 내 중국어 수업은 주중 매일 1시간씩 이뤄지며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중국어회화반을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HSK(중국어검정시험) 준비반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