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이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희망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새만금 발전전략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군산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시청 대강당에서 군산대 이희연 총장을 초청한 가운데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새만금과 관련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성공적인 개발사례로 손꼽히는 중국 천진시 빈하이신구의 개발동기와 발전과정 등을 중심으로 소개하며 새만금과 항공, 항만, 육상운송의 지리적 환경 및 여건을 비교 설명했다. 이 총장은 또 최근 중국 천진 빈하이 신구 계획도시에는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모양의 대형호텔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생활하기 좋은 도시환경조성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빈하이신구가 원래 천진시 지역의 염전 불모지였고, 시 자체적으로 3억위안(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0만평 규모의 면적을 개발했으며, 이제는 총 82개국에서 3800여개의 기업(400여개의 대기업 포함)이 입주해 포화상태를 이룬 가운데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천진시 빈하이 신구의 개발과정은 군산시와 전라북도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는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추진에 있어서 성공적인 개발모델로 삼아도 될 신흥 부상지역이라고 역설했다. 이 총장은 강연 말미에 33km의 바다를 막아 1억2000만평 규모의 내부개발이 추진중인 새만금지역 발전방안에 접목시켜 희망적인 밑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들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