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하고 지식경제부와 전주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특히 10일 전주지방환경청의 현지실사와 함께 오는 19일에는 선유도와 신시도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고 7월 16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올해안까지 중앙부처 등에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하는 한편 우선투자 협상자를 선정,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도의 움직임은 지난달 6일 경제자육구역으로 지정된 전국 3개지역중 실시계획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은 신시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등 5개섬 4.36㎢(132만평)에 만들어지는 대규모 해양레저산업으로 도는 이곳에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 세계적인 종합휴양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0월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 기본계획 및 관광지 지정 관련 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