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행정안전부의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하고 노조와 소통부터 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최근 촛불시위 등의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며 사법당국에 고발 및 징계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측은 공무원이 정부의 정책과 방향을 국민에게 알리고 또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토록 할 책임이 있다며, 요즘 말하는 정부와 국민의 소통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공무원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민이 요구하는 사항은 비록 정부정책에 반하는 것이라도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면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공무원노조는 당연히 정부에 대해서 그 잘못된 부분을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따라오라는 식으로 공무원노조를 고발하고 탄압한다면 이는 정부와 그 구성원인 공무원들 사이의 상호 신뢰를 무너트리고 결코 국정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탄압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그럼에도 정부가 이를 강행 추진한다면 전체 조합원의 논의를 거쳐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해 법적 투쟁 등의 모든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