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친환경적인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 운행 중인 시내버스 90%가량을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고유가시대에 발 빠른 대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104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천연가스 버스 교체 시 국도비와 시보조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버스업체가 적극 동참해 현재 천연 가스버스 93대를 운행 중에 있다. 2000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경유 버스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군산시에서는 2003년 이후 매연이 배출되지 않고 경유버스 보다 70%이상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했다. 천연가스버스는 친환경적 장점 외에도 주연료인 천연가스가 일반버스의 연료인 경유에 비해 저렴해서 연료비 부담이 적은 편이며 특히 고유가로 대중교통운영이 어려운 시기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시가 2007년 세운 ‘군산시 대중교통 5개년 종합계획’에 의하면 군산시는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하고자 천연가스버스로 전환시 버스 1대당 가격인 9000만원에 대해 3250만원(국도비 1462만5000원 시비 1787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경유 버스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고유가시대를 극복하고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