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가 여름 우기철을 맞아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은 장마, 태풍 등 해상교통 여건이 악화되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을 해상교통 안전관리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한국선급협회, 선박검사기술협회,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해상교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객선, 유도선 등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적사항 33건을 현지에서 시정토록 조치했고, 차량 고박장치 정비불량 등 23건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정비 완료 후에 통보토록했다. 또 본격적인 하계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에 유관기관 합동으로 여객선과 유도선, 선착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재차 실시한다. 이 밖에 하계 피서철에는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해 우리고장을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해상교통 편익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7월과 8월 2개월 동안 해상교통질서 위반행위와 음주운항, 무허가 또는 무면허 수상레저행위, 과적과승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취약 선착장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해상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