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효과적인 인력운용과 예산사용을 위해 민간위탁 중인 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시가 민간위탁 중인 시설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청소년문화의 집, 하수종말처리장, 군장산단폐수종말처리장, 신애원, 나운종합사회복지관,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등 8곳이다. 또 시청사 청소와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음식물쓰레기처리, 쓰레기봉투 판매 등에 대해서는 용역을 통해 위탁처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시는 지난 2005년 완공된 소룡동 어린이 교통공원에 대해 내년부터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인건비를 포함해 4억4000만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해당 시설을 좀 더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위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교통공원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될 경우 현재 예산의 절반가량인 2억6000만원이면 현재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도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40명의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연간 34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가는 송풍동 청소년회관도 민간위탁으로 가닦을 잡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빠른 시일 내로 민간위탁을 계획하고 있지만 도서관 건축과 리모델링, 국비 사용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빨라야 내년에나 민간위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민간위탁이 늘어날수록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이익을 따지게 되는 사무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특정인과의 이해관계자들의 개입 등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어 투명하고 시민들을 위한 위탁이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