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관련 실무협의회 광경.>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개청을 위한 실무협의회가 진행됐다. 30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는 도 경제자유구역추진기획단과 각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업무 이관 관련 담당자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8월 개청 예정인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 운영 계획과 함께 개청을 위한 사무이관 사항을 검토했다. ◇인력 배치= 실무협의단은 새만금군산 지역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황해권 180명, 대구 경북지역은 150명 가량에 비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보다 훨씬 적은 73명 (2본부 5부 16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타 지역은 육지이기 때문에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후 본격 개발에 돌입 할 수 있지만 새만금 군산은 지역 특성상 단계별 모델을 적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 경제자유구역추진기획단 관계자는 “개청시 최소인력으로 출범하고 향후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및 본격 개발에 들어가면 여건 변동을 고려해 차츰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2012년까지는 현재 73명을 유지하고 2013~2020년까지는 133명(1본부 2국 11과 29담당), 2020~2030년은 250명(2본부 4실 2센터 13팀)으로 증원된다. ◇운영방안=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같은 도의 출장소 형태로 운영되며 인허가권과 5급이하 전보권, 기능․계약직 임용권 등의 권한을 갖게돼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다. 최고 의사결정기구로는 지식경제부와 전북도와 시군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설치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의 장기과제를 다루게 된다. 이와 함께 투지유치 등 분야별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며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각 구역청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민원처리와 개발관련 인허가 사항이 원스톱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내달 10일까지 각 분야 업무담당별 이관을 협의한 후 각 분야별 이관 목록을 작성해 문제점 파악, 해결방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실무협의단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이관목록과 인계 인수서 작성 등 문제점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