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가 지역 내 해상범죄 단속과 해상경비, 어민들의 조업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250톤급 중형 경비함 1척을 이동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250톤급 경비함인 271함은 지난 1982년 부산 소재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해 그동안 속초해양경찰서에서 배속 운항해 왔다. 271함은 총톤수 250톤, 전장 47.75M, 너비 7.1M, 3,309 마력의 주기관이 설치돼 최대 25노트의 속력으로 연속 7408km를 운항할 수 있으며, 주요장비로는 최첨단 위성항법장치(GPS)와 고성능 레이다,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광준 서장은 “이번 271함은 지난달 운항정지된 273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동 배치된 것”이라며 “기존 경비함정과 함께 해상경비와 해상안전관리, 해양환경보전 등 해상에서의 치안질서 확립은 물론 바다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1000톤급 경비함 2척을 포함해 250톤급 3척, 100톤급 3척, 50톤급 3척, 특수정 9척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