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치러지는 제 15회 전북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송광섭 후보(원광대 교수)가 8일 사퇴를 선언, 이번 선거가 최규호 후보(전 교육감)와 오근량 후보(전 전주고 교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송 후보는 이날 “교육감 선거가 정책과 토론 등 후보에 대한 검증보다는 여러 이해집단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며 사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도교육 선거는 4년만의 재대결 양상을 보여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회 선거에서는 학부모 운영위원들에 의해 간접선거로 진행돼 오 후보가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최 후보에 뒤져 고배를 마신바 있다. 한편 주민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659개 투표소에서 일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