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이 첨단 영산녹화조사 시대를 열어가는 등 새로운 수사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산지청(지청장 김종률)은 기존 21세기형 검사실 4개에 이어 영상녹화시설을 갖춘 구속자 전용 신문실과 아동여성 전용 전자조사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24일 오후 5시 현판식을 갖고 첨단영상녹화조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영상녹화조사는 피조사자의 프라이버시 및 인권보호, 수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용한 조사기법이며, 조사자 본인의 식별은 물론 인권보호 등을 위해서도 중요한 수단이다. 이번 전자조사실 추가 설치는 조사대상의 특성에 맞춘 시설을 구비, 영상녹화조사의 효율성을 최대한 제고하고 첨단 영상녹화조사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지청은 구속피의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3층 검사신문실에서 조사해 구속피의자가 다른 불구속피의자나 민원인과 불필요하게 접촉하지 않도록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이나 성폭력 피해여성 등의 경우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식공간이 구비된 4층 아동여성조사실에서 조사케 해 피조사자인 아동이나 여성이 차분한 상태로 조사받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및 익명성 보장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산지청관계자는 “추가 설치된 전자조사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사실 사용지침과 예약제도를 마련해, 기타 영상녹화조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