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인 재해 사고율 제로에 도전한다. 시는 미성동 열대자 마을을 2010년까지 3년간 농작업 안전모델마을로 시범 선정해 지역 농업인 농부증 예방과 재해 사고율 줄이기에 나섰다. 농업은 광업, 건설업과 함께 재해율이 높은 3대 위험산업으로 농업인구의 고령화, 부녀화 및 농업기계화로 농작업 질환이나 사고의 심각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현황파악이 안되고 있어 농업인의 인식전환 및 개선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올해 1차년도에 농작업상의 유해요인 진단과 농부증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농작업 개선점을 도출하고, 2차년도에 농작업 환경개선 실천 및 농작업재해에 대한 주민 안전의식 교육, 농부증 예방 운동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3차년도에는 평가와 보완을 통해 수도작 위주 군산시 농업여건에 맞는 농작업 안전모델을 구축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3년에 걸쳐 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열대자마을 주민 88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체형조사와 주민 안전의식 실태조사 및 미맥위주 2모작 농작업에서 오는 유해요인조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원광대 예방의학과 오경재 교수와 호원대 작업치료학과 정복희 교수를 초빙 7일부터 8월말까지 매주 월, 금요일 농작업 안전교육 및 농부증 예방을 위한 근골격계 운동 프로그램을 8주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